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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4’, 600만 돌파…올해 첫 천만 ‘파묘’보다 빨라 [공식]

영화 ‘범죄도시’가 개봉 9일 만에 60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범죄도시4’는 개봉 9일째 누적 관객수 600만478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파묘’(2024)의 6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11일째보다 빠른 속도로 올해 최단 기록이다.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2022)의 600만 돌파 시점(개봉 10일째) 보다도 빠르다. ‘범죄도시4’의 주역,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김민재,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은 극장을 찾아준 600만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들이 직접 적은 친필 감사 메시지는 ‘범죄도시4’를 선택해 준 관객들을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언급하며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지난달 24일 개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9:45
연예일반

뉴진스 ‘버블 검’ MV 닷새만에 2천만뷰 돌파…소속사 내홍 여파 無 [왓IS]

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2천만 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어도어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린 쾌거다. 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2일 오후 4시30분께 2천만 뷰를 넘어섰다. 지난 달 27일 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닷새 만에 2천만 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버블 검’은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 지난달 일본 광고 CM 송 및 TV 프로그램 테마송으로 선공개되기도 했다.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더해진 이지 리스닝 곡으로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하며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선공개곡 뮤직비디오만으로도 이미 성공을 예감한 상태지만 소속 레이블과 모기업간 갈등으로 인한 뉴진스의 속앓이는 여전하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어도어 경영진들과 함께 하이브의 감사를 받았으며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 당했다.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을 요구하며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이에 불응함에 따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가처분을 신청했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찬탈을 모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주주간계약의 불공정성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올 초 민 대표가 하이브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독립적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이었다”고 반박했으며 여론 역시 합리적 요구였다는 반응과 무리한 요구였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분분하다. 이 와중에 ‘버블 검’이 전작 ‘슈퍼 샤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높여가며 역대급 성적을 기대하게 하며 뉴진스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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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土 121만명 동원..누적 320만 돌파 [IS차트]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4’가 토요일 하루 동안 무려 121만명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27일 121만 9040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24일 개봉해 누적 320만 5209명이다. ‘범죄도시4’는 27일 하루 사이에 누적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범죄도시4’는 개봉 4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 7일째 300만명을 넘어선 ‘파묘’의 2024년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었다.뿐만 아니라 시리즈 최단기간 3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편 ‘범죄도시3’(2023)와 동일한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관객, 개봉 4일째 200만 돌파에 이어 단 10시간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전편들에 이어 트리플 천만 행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범죄도시4’는 현재 추세라면 28일 오후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기세라면 ‘범죄도시4’는 노동절과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 등이 이어지는 5월 첫째 주 누적 8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큰 변수가 없는 한 무리없이 천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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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만 벚꽃 연금 성공... ‘봄날’ 비결은? [IS포커스]

BTS ‘봄날’은 계속된다. 멜론 20년 역사상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면서 사실상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봄날’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음원 발표된 이후 무려 7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 올랐다. 현재 10억 스트리밍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급기야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1위 후보로까지 올랐다. BTS가 발매한 수많은 앨범 중 유독 ‘봄날’이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 편지 같은 가사음악 전문가들은 ‘봄날’ 흥행 요인으로 서정적인 메시지를 꼽는다. ‘추운 겨울 끝을 지나 /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 꽃 피울 때까지 /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보고 싶다 /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봄날’ 노래를 듣고 있으면 쓸쓸함과 따스함이 공존한다. 작사, 작곡에 BTS 멤버인 RM과 슈가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가사에 녹여 진정성을 더했다. 이런 진정성이 계절적인 요인과 맞물려 더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BTS 멤버 모두가 군복무 중인 상황도 역주행에 한몫했다. 실제로 ‘봄날’은 지난해 12월 12일 지민과 정국의 동반입대로 BTS 멤버 전원이 군 공백기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83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아미의 바람이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현재 모든 BTS 멤버들이 군복무 중이다. 이에 아미(팬클럽 명)들은 멤버들을 그리워하며 ‘봄날’을 스트리밍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봄처럼 따뜻한 메시지가 팬들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반전 매력 ‘성공’ ‘봄날’ 이전에 방탄소년단 하면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런’(RUN),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등 강렬한 곡들이 전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이전과 상반된 분위기의 ‘봄날’로 또 다시 흥행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젊은 연령층뿐 아닌 40·50세대에게도 ‘봄날’이 사랑받으며 BTS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그룹이 됐다. ‘봄날’은 잔잔한 멜로디와 달리 퍼포먼스 그룹 답게 안무 강도는 상당히 높다. ‘눈꽃이 떨어져요’ 가사에 맞게 눈꽃이 흩날리는 손동작과 빠른 발 스텝은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답다. ‘봄날’ 안무는 유독 공간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안무’라고 불린다. 특히 ‘허공을 떠도는 작은 먼지처럼’ 가사에서 지민의 독무는 현대무용 출신다운 부드러운 춤 선으로 화제를 모았다. ◇ 사라지는 벚꽃 연금 속 유의미한 성과 과거 벚꽃 연금송이라고 하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로이킴 ‘봄봄봄’, 로꼬X유주의 ‘유연히 봄’ 등이 꼽혔다. 모두 3~4월이 다가오면 역주행으로 멜론 톱100에 등장하곤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소 잠잠해졌다. 지난해 봄에는 벚꽃 연금송 대신 4세대 걸그룹들의 노래가 차트를 차지했다. 뉴진스의 ‘디토’, ‘OMG’, 아이브의 ‘키치’, ‘I AM’ 르세라핌의 ‘피어리스’, 에스파의 ‘스파이시’ 등이 연이어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이 상위권은 물론 1위까지 치고 올라오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랐다. 하지만 올 봄에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다른 벚꽃 연금송 대신 봄을 맞은 차트를 달구고 있다.김도현 음악 평론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대교체가 일어난 거다. 노래를 듣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면서 벚꽃 연금이라 불리던 노래들의 화력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BTS의 ‘봄날’이 꾸준히 차트인을 했다는 건 큰 성과”라면서 “BTS의 경우 여전히 어린 연령층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그룹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세대에게는 BTS의 ‘봄날’이 자연스레 봄을 대표하는 노래로 인식된다”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5
연예일반

역시 티모시 샬라메!…‘웡카’ 올해 첫 300만 돌파

‘웡카’가 올해 첫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웡카’는 이날 오후 4시 13분 기준 누적 관객수 300만 125명을 기록했다.‘웡카’는 올해 개봉한 외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17만 9742명)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9일째 100만 관객을, 개봉 1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티모시 샬라메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어 개봉 27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기에 글로벌 누적 수익 6억 1724만 달러(약 8220억 원)를 달성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초콜릿 신드롬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개봉 5주차에 접어든 ‘웡카’는 개봉 이후 CGV 골든에그지수 95%, 롯데시네마 9.3점, 메가박스 9점 등 실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이에 달콤한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6 17:46
영화

‘듄2’ 개봉 2주 전 전체 예매율 압도적 1위… 전편의 무려 10배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 ‘듄: 파트2’가 개봉 2주 전부터 압도적인 기세와 함께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듄: 파트2’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사전 예매량 8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전편 ‘듄’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 6998장의 10배를 뛰어넘는 수치다.‘듄: 파트2’는 벌써부터 일부 IMAX 특별관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은 물론, 4DX, 돌비시네마 등 특수관 포맷의 좋은 좌석을 선점하기 위한 팬들의 치열한 예매 행진까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한국 관객들이 ‘듄’ 시리즈만의 웅장한 볼거리를 오래 기다려온 바, 극장의 스크린으로 만끽할 수 있는 전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잊을 수 없는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높은 만족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8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5 15:47
연예일반

‘조선의 사랑꾼’ 태진아, 치매 옥경이 향한 사랑…자체최고 7.1% ‘기염’

‘조선의 사랑꾼’이 ‘국대 사랑꾼’ 태진아 파워에 힘입어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12일 TV조선 리얼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설 특집으로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 이옥형 씨의 치매 투병 일상, 그리고 디너쇼에서의 감동적인 듀엣 현장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1981년 미국 뉴욕에서 아무것도 없던 자신을 선택해 준 아내 옥경이에게 “내 인생의 99%”라고 변치 않는 사랑을 표현했고, 옥경이의 기억을 잡기 위해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 강수지, 선우용여 등 가족의 치매를 겪은 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함께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즌1 포함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는 시즌2의 종전 최고 시청률 6.1%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로써 12일 방송된 전체 설 특집 예능 1위를 차지한 것뿐 아니라, 동시간대 지상파에서 방송된 설 특선영화 KBS2S ‘교섭’, MBC ‘설에도 나혼자 산다’ 등을 가볍게 추월했다.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3 09:17
연예일반

블랙핑크 ‘핑크 베놈’ MV 8억뷰 돌파

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 곡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8억 뷰를 돌파했다.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4시 57분께 유튜브 조회수 8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022년 8월 19일 공개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팀 통산 12번째로 8억 뷰 영상 대열에 합류했다.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유튜브 9040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여성 아티스트 종전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K팝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조회수 1억 뷰, 7일 반나절 만에 2억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81개국 정상에 오르더니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2주 연속 1위·빌보드 글로벌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서도 각각 2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음악 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현재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281만 명으로 K팝을 넘어 전 세계 아티스트 1위다. 억대 뷰 영상만 총 45편을 보유했으며 콘텐츠 누적 조회수 3459억 회를 넘어서는 등 ‘유튜브 퀸’으로서 매 순간 최초, 최고의 기록들을 경신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8 08:41
연예일반

“베이비몬스터 두 번째 신곡 발표는 2월 1일”…양현석, 왜 카메라 앞에 섰나 [줌인]

“베이비몬스터의 두 번째 신곡 ‘스턱 인 더 미들’의 발표일은 오는 2월 1일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섰다. 최근 데뷔한 소속 그룹 베이비 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베이비몬스터의 향후 신곡과 새 앨범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보복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데다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기존 가수들에 대한 향후 계획을 이 같은 방식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분명 이례적 행보다.이를 두고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YG가 베이비몬스터를 더 띄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지나치게 신비주의가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보인다”며 “그동안 베이비몬스터를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서만 공개한 만큼 양 전 총괄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자연스럽게 해당 플랫폼에 주목하게끔 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짚었다. 양 전 총괄의 이례적 발표만큼이나, 베이비몬스터의 차별화된 행보도 눈에 띈다.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를 했지만 국내 음악방송, 예능프로그램 등에 일절 출연하지 않는 대신 자체 콘텐츠를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대중과 접점을 만들어왔다. YG는 앞서 글로벌 플랫폼들을 통해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뿐 아니라 두 가지 버전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제작해 공개했다. 기존 YG 대표 걸그룹 2NE1, 블랙핑크를 포함한 여타의 K팝 신인들이 데뷔 직후 음악방송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인지도를 높이면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과 뚜렷히 대비된다. 이는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먼저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YG ‘자컨’(자체 콘텐츠)을 통해 일찍이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에서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유통해 실력과 재능을 입증하는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쌓아올린 것이다. 물론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국내에서 인지도가 크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SNS 등을 통해 해외 팬덤을 키우고 그 인기가 국내로 역수입된 사례가 있다. 또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성 등을 고려해 해외 활동을 국내 활동 못지 않게 활발히 하는 K팝 가수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데뷔 직후부터, 더구나 대형기획사인 YG가 소속 가수를 자체 콘텐츠를 통해서만 알리는 것은 분명 기존 방식과 확실히 다르다. YG의 새 전략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베이비몬스터가 일찍이 확보한 글로벌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는 데뷔 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글로벌 팬덤 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유튜브 구독자는 4일 기준 411만 명에 달하는데, 정식 데뷔 전 확보한 350만 명의 구독자에서 큰 이탈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데뷔곡 ‘배러 업’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공개 하루 만에 약 260만 뷰를 기록하며 K팝 데뷔곡들 중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경신하고 18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 또한, 이미 형성된 전세계 팬덤의 높은 영향력을 방증한다. 물론 이 같은 전략은 리스크도 있다. 대부분의 K팝 아이돌의 경우 인기의 주축이 되는 코어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 데뷔 초기 미디어 노출 등으로 국내 인지도부터 높이는 수순을 밟는다. 신인들은 낮은 인지도 탓에 해외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악방송 출연 등 국내 활동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후 2개월 여간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기조가 계속된다면 인지도 및 화제성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한계에 부딪히기 쉽고, 이는 코어 팬덤이 더디게 구축될 가능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YG가 그동안 신비주의 전략을 택해왔으나, 베이비몬스터처럼 국내 활동을 안 하는 경우는 없었다. K팝 글로벌 인기를 토대로 해외 시장을 주무대로 삼아 글로벌 인기를 먼저 모으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블랙핑크를 통해 글로벌 인기 확보에 자신감을 얻은 YG가 앞으로 베이비몬스터를 주인공으로 어떤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도 “만약 양현석 전 총괄프로듀서의 이 같은 전략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K팝 가수들이 더 과감히 해외 시장에 무게중심을 두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5 05:43
연예일반

라이즈 열고 베몬 닫았다…올해 신인들, 데뷔 직후 글로벌 인기 입증 [IS포커스] ①

그룹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베이비몬스터까지. K팝 차세대 주자들이 2023년 대거 등장했다. 우리나라 대표 기획사 및 레이블의 신인들이 데뷔 직후부터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28일 “올해 신인들은 K팝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또한 전세계적 K팝 인기를 기반으로 글로벌에서도 주목 받았다”며 “이들의 향후 활동이 K팝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즈‧제베원‧보넥도…보이그룹, ‘초대형 신인’ 타이틀 보이그룹 명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라이즈를 출격시켰다. 라이즈는 이수만 전 대표 프로듀서가 떠난 후 본격 시동을 건 SM의 3.0 시대 첫 아이돌이다. SM 3.0은 SM 이 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꾀하고 있는 멀티 레이블 체제다. 높은 기대와 함께 등장한 라이즈는 첫 싱글앨범 ‘겟 어 기타’로 발매 일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겟 어 기타’는 국내는 물론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및 전 세계 20개 지역 톱10,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아울러 ‘겟 어 기타’는 발매 3개월 후인 지난 27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수 3000만 회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7월 정식 데뷔 후, 단 2개의 앨범으로 저력을 보여줬다. 제로베이스원이 184개 국가 및 지역 팬들의 지지로 탄생한 해 데뷔와 함께 K팝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는 발매 하루 만에 약 12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올랐는데, 이는 K팝 데뷔앨범 초동 역대 1위 기록이다. 지난달 발매한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도 발매 하루 만에 약 145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또 지난 26일 기준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이 지금까지 발매한 2개 앨범의 모든 수록곡 누적 스트리밍 수는 8890만 건을 돌파했다. 데뷔곡인 ‘인 블룸’의 누적 스트리밍 수는 무려 3400만 건에 달한다. 제로베이스원은 특히 중국에서 높은 존재감을 보여줬는데,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웨이보에 따르면 11월 ‘해외 연예인 영향력 지수’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이브 레이블 산하 KOZ 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넥스트도어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의 데뷔 싱글 ‘후!’는 초동 11만 442장을 기록한 후, 라이즈 데뷔 시기인 9월 초고속 컴백해 미니 1집 앨범 ‘와이..’로 초동 44만 장을 돌파했다. 이후 미니 1집 타이틀곡 ‘뭣 같아’로 빌보드 ‘핫 트렌딩 송’ 차트에서 K팝 최고 순위인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데뷔 112일 만에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흥행 불패 YG, 7년 만 베이비 몬스터 출격 2NE1과 블랙핑크로 ‘걸그룹 흥행불패’ 타이틀을 지닌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를 선보였다. 베이비 몬스터는 YG가 오랜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인 데다가, YG의 자체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실력을 입증해 데뷔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베이비 몬스터는 데뷔와 동시에 신기록을 썼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데뷔곡 ‘배러 업’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2259만 뷰로 K팝 데뷔곡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경신했다. 또 가파른 상승 추이로 5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8일 만에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억뷰를 돌파해 또 한번 새 기록을 남겼다. 또 ‘배러 업’은 스포티파이에서 10일 만에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 역대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공개 직후 아이튠즈 누적 21개국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 차트’서도 각각 101위·4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9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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